2019년 초, 금융시장은 공포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탈리아, 브렉시트로 흔들리는 유로와 경기침체가 온다는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과 연결되어 있는 여러 경제동반국들 이럴 때 투자 하기가 참 망설여집니다. 그렇다면 일단 공포 심리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분석해 보는 방법 밖에 없겠죠?
일단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저의 의견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미국의 2019년 경기침체는 오지 않는다. "입니다.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건 10월 부터 시작된 주식 시장의 급락입니다. 10월 급락의 큰 이유로써 장단기 금리차가 절때 빠질 수 없습니다. 경제위기의 선제지표로 알려져 있지만, 거시경제학 학자들 사이에서도 장단기 금리차 해석을 두고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상관관계는 있으나 인과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금융위기이후 양적완화로 인한 기간프리미엄(장기채권에 붙는 프리미엄) 이 하락되었기 때문에 그것 또한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금리차 문제 말고도 미국 경제에는 실질적인 하락요소들이 존재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미국정부와 연준간의 엇박자 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속적으로 확장적재정정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확장적재정정책의 큰힘이 되어 주는 건 낮은 금리입니다. 정부 지출과 함께 시중에 돈이 풀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죠, 그래서 트럼프는 파월의장에게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명령 하고있지만, 파월의장은 반대로 스태그플레이션(돈을 퍼부어도 실업률,물가상승을 못 잡는 상태) 을 경계하여 시중의 돈을 걷어드리고 있습니다.(얼마전에 전 의장인 그린스펀이 경고했습니다.) 이 금리에 대한 오랜 싸움 때문에 파월의장을 해임한다는 기사가 뜨면서 미국주식시장이 급락 하기도 했었죠.
어쨌든 이러한 엇박자 속에서 내년 재정정책은 큰 힘을 못받을 꺼 같습니다.
두번째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회사의 피해와 기업들의 부채 증가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와 함께 기업들의 부채는 무섭게 증가해왔습니다. 또한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한 에너지관련 투자들이 위축될 것이고 , 표 위에 별표 처럼 기업들의 부채자체 질 하락이 예측되기 때문에 이는 충분히 경제의 위험요소로 존재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부동산시장의 거품입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이후에 주택 가격은 한번의 하락기를 겪고 주가와 함께 상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항상 미국 경제에 있어 경계의 대상은 거품인데 저금리로 인한 주택 가격에 거품이 든것은 아닐까요?
정부와 금융당국의 엇박자, 기업들의 부채 규모 상승 ,부동산가격거품 이런 요소들만 보자면 경제침체와 더불어 경제위기도 고려할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왜 저는 경제위기는 커녕 경기침체를 믿지 않는 걸 까요?
왜냐면, 미국의 경제가 너무나도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경제의 하락은 닷컴버블, 서브프라임모기지 같은 거품이 끼었을때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주택 가격만 보았을땐 거품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주택 착공은 장기적 균형점에서 오랬동안 하회하고 있고, 재고가 남아있는 점은 투자부진을 완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여타 국가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보았을 땐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거품이 부동산을 덮은 모습은 아닙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투자심리와 낮은 실업률로 인한 소비자 심리 또한 좋아서 경제내의 큰 타격을 가져 올거 같지 않습니다. 물가 또한 연준에서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이라는 조치로 케어하고 있기때문에 큰 상승을 가져오지 않는 다는 점 또한 긍정적입니다. (미중무역전쟁이 물가에 영향을 주는 건 0.2~0.35% 인상 정도일 것이라고 JP morgan이 보고서를 냈습니다.)
미국 2019년 전망 마무리 ..
일부 해외투자은행은 3년 내 침체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봤으나, JP모건은 2년 후부터 침체 확률을 60% 이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있다 하더라도 경기 과열이나 불균형이 심할수록 경기침체가 더 강한 경향이 있는데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고 금융위기 가능성도 낮아 다음 경기침체의 강도는 서브파라임 모기지때 보다 약할것으로 예상으로 합니다.
저는 이번 미국 장의 과도한 급락을 보고 공포심을 갖기 보단 침착하게 상황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급락은 사실 언제나 존재했고, 실물경제가 안정적일때는 언제나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급락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더 알게된 건데 확실히 정치요인 급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내의 위험요소보다는 정치적인 (미중무역전쟁,트럼프정부 등등) 요소들의 의해 움직인 차트 같습니다. 그것에대한 증명으로 파월을 신임한다는 말 하나로 다시 상승을 했습니다. 쉽게 정치적 요소들이 해결 될거 같지 않습니다만, 이 여러 요소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된다면 오랜만에 찾아온 미국 경제의 소득 증가로 인해 다시 상승을 이어 갈것 같다는 낙관적인 시선을 갖습니다.
다음번엔 2019년 유럽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2018-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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