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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 따뜻함 그리고 매력적임..

category Movie 2018. 2. 4. 02:32

 사실 코코의 메인 포스터는 기타든 소년과 강아지가 있는 그림이 아닌 위에 포스터가 됬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왜냐면 픽사와 디즈니의 아름 다운 채색이 담긴 사후 세계와 사랑에 차있는 가족들 두개의 기타가 두명의 사람에게 안겨 있는 점 까지 이 포스터가 가장 잘 표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후세계를 새롭게 축제와 아름다움의 공간으로 표현한 점또한 매력이라고 볼 수 있으나 어떻게 보면 굉장히 트렌드를 잡은 영화 같다. 

 

어떠한 면에서 찾을 수 있냐면,  아메리카 대륙에 나비효과가 나타나 허리케인이 몰아 치듯 빌보드 차트에 제 3세계 음악 Havana와 Despacito가 몰아 쳤다. 이러한 부분과 남미의 모습을 담은 이 영화의 흥행을 보아하니 문화가 다시 새로이 돌아 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주류 문화 였던 유럽대륙과 그의 아류 아메리카대륙의 문화가 서서히 그 자리를 다른 대륙권 문화에게 내어주는 그림이 그려졌다. 사실 이는 역사를 보면 흔히 있었던 일이다.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의 교체를 보면 말이다. 

 또한, 새로운 아니 어쩌면 너무나 오래전에 배워서 새롭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인간간의 사랑을 보여 주었다. 이는 어쩌면 요즘 불고 있는 사회적 현상이나 철학적 유행과 맞아 떨어 지는데, 세계는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며 개인주의를 도와 주었다. 계속해서 나아가는 세계는 개인주의를 넘어 이제는 고립주의가 되어가고 있다. 그로 인해 생기는 많은 사회적 아픔, 개인의 철학적 고통은 세상을 채웠다. 당장에 나오는 책들과 노래 가사의 종류, 순위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처방을 내리는 사람들은 우리가 다시 공동체 주의로 돌아 가자고 말한다. 소유에서 나눔으로말이다. 예를들어 집을 개인이 다 쓰는 것이 아닌 쉐어하우스로, 개인의 차고에서 공동의 차고 쉐어카로, 이러한 물질적인 공유를 넘어 공간 구분의 개념들 조차도 지역공동체, 마을공동체 라는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미 고령화 시대 한 가운데에 살고 있는 일본의 노인대책 또한 비슷하다. 어느 한 인간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거기서 생활을 하다가 보호 받을 나이가 되면 마을에 살고 있는 새로운 젊은 세대들이 그 약자들을 돕는 식으로 마을가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었다. 마치 한 가정에서 노인을 보호하듯 말이다. 이 처럼 개인이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더 당기는 식으로 사회가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트렌드에서 가족의 사랑은 너무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공동체를 가장 처음 맞이하는 곳이자 마지막으로 맞이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영화의 주제가 너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적인 요소를 보자면 연기의 디테일이 너무나 좋았다. 특히 마지막에 주름진 

할머니가 '날 기억해줘' 라는 노래를 듣고 기억을 찾는 장면에서의 그 주름 하나하나의 연기는 인간의 연기를 LG OLED TV 최신형으로 본다고 해도 따라 갈 수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세하고 아름다웠다.

 얼마전에 올해의 트랜드를 정리한 책이 서점에서 1위를 기록 했다는 신문을 얼핏 본적이 있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아예 새로운 산업이 나오고 그에 따라 사회도 변하여 진다면 트랜드는 정말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정말 새로운 흐름(트랜드) 스러운 영화 였고 거기에 아름다움 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영화였다. 이 영화는 딱 두 단어면 될거 같다.

 따뜻함 그리고 매력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