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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효과 없는 과장 광고인가?

category 건강 2019. 1. 14. 17:01

공기청정기 효과 제대로 볼려면?

요즘 들어  매일같이 미세먼지 경보가 울리고 있다. 이제는 확실히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이 된거 같다. 그러다 얼마 전 검색을 하다가 재미난 글을 봤다. 

즉, 공기청정기는 효과가 없으니 환기를 더 자주해라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제일 첫 번째 문장이다. "공기정화기와 환기 모두 ~ 미세먼지가 감소하였으나, 환기의 경우 ~ 저감 효과가 더 크다." 어쨌든 공기청정기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너무 극단적으로 낸 거 같다. 그래도 결과를 보면 환기가 중요하다는 것 아닌가?  


공기청정기와 환기의 관계
  공기청정기, 공기를 깨끗이 해주는 기계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미세먼지 이지만 어찌됐든 제일 중요한건  공기 그 자체의 질이다. 윗 문단의 공기 내 바이러스 같은 것 말이다. 공기 속에는 세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헤치는 과도한 Co2, 인류의 10명 중 2명을 폐암으로 죽이는 라돈 등이 존재 한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는 근본적으로 이런 것들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각주:1]  이러한 의미에선 공기청정기는 무용지물 일 수 있다. 그래서 환경부에선 공기질 관리를 위해 메뉴얼을 만들어 놨다. 어쨋든, 첫 번째는 환기라는 것이다. 메뉴얼에 따르면 환기 > 물걸레질 > 공기청정기 기본적으로 이런 공기질 관리 메커니즘을 가져야 한다. 그럼 도대체 환기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중요할까? 


숨겨진 보스, 라돈

 라돈은 방사선원소이다. 기체의 형태로 존재 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피폭 당해 폐암을 유발 할 수 있다.[각주:2] 특히 한반도는 지질상 화강암지대가 많고 충청지역등 지층에 따라 우라늄 등의 함량이 높은 지역도 많아서 자연의 라돈 방출량이 상당히 많으며 한국이 자연방사선량이 높은 주 원인이기도 하다. 일부 지하수는 라돈 함량이 음용수 기준을 넘기도 한다. 환경부의 2012년 조사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충청남도에서 권고기준인 4pCi를 넘는 장소가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토양에 중금속과 방사성 물질 함량이 높다. 어떻게 시멘트를 만들건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시멘트는 중금속과 방사성 물질 함량이 높을수 밖에 없다. 건강을 원한다면 귀찮더라도 환기를 2시간에 10분 씩이라도 꼭 해주자. 그리고 라돈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있자. 그래야 '공기청정기 하나면 안전해!' 라는 생각을 버리고 실질적인 우리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결론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선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내부 공기를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순환 시켜줘야 한다.(이는 분명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살균필터, 플라즈마로 광고하는 이온 같은 것들은 피하자  장기적으로 인해의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공기청정기 필터중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있는 제품들이 존재한다. (차량 에어컨필터도 똑같이 살균제 성분이 있는 제품이 있다.) 어떤 필터를 써야 할까에 대한 부분은 인터넷에 많기 때문에 따로 적진 않겠다.[각주:3]   

 마지막으로 , 내 정말로 폐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쓴다면, 환기와 물걸레 질을 빼먹는 건 멍청한 짓이다. (귀찮아서 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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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론 요즈에 비싼 제품은 가능한 것도 같더라.. [본문으로]
  2. 10명 중 2명 꼴로 라돈 때문에 폐암이 나타나 사망한다고 한다. [본문으로]
  3. 무조건 등급이 높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왜냐하면 등급이 높을수록 저항이 커서 (같은 모터를 사용할 때) 풍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큰 모터를 사용해서 풍량을 같게 하려면 소음과 전력소모가 커진다. (실제로는 소음 때문에 약하게 틀게 된다.) 풍량이 커진다면 공기를 거르는 횟수가 많아지고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서 유리하다. (E11(95%)로 두 번 거르면 99.75%이니 H13과 제거율이 같아진다.) CA 인증을 받은 사용면적이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본문으로]